모유분비 촉진 옥시토신 비만예방 효과

입력 2011-12-22 15:33
[쿠키 건강] 모유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에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지치의과대학 유코 매지마(Yuko Maejima) 교수가 aging에 발표했다.

교수는 고지방식을 섭취시켜 지방간과 당뇨로 인한 고혈당상태로 만든 비만쥐를 대상으로 17일간 옥시토신을 피하주사했다.

연구종료 후, 6일 동안 음식섭취를 줄이고 추가 9일동안 지켜본 결과, 체중이 투여전에 비해 약 13% 감소했으며, 간의 지방축적량도 80~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후 혈당치 급상승도 억제되었다.

매지마 교수는 “연구결과, 뇌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지 않아도 식욕억제 등 옥시토신의 효과가 피하주사만으로 뇌에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작용도 없었다”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필요하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