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절기인 동지를 맞아 오늘(22일) 하루 외식업계 및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동지 팥죽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동지(冬至)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저녁 식사 주문 고객에게 ‘디저트 단팥죽’을 제공한다. 죽 프랜차이즈 전문점 본죽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SNS를 통해 동짓날을 알리면 총 100분을 선정해 동지팥죽 구매가 가능한 상품권을 증정하는 ‘동지팥죽데이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간은 21~22일 이틀간으로 1명 당 1만원권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본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는 동짓날인 22일 인사동 일원에서 ‘2011 인사동 24절기 동지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동짓날을 맞아 동지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24절기에 녹아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풍습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동지팥죽 나누기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액운문 낭독, 붉은 팥 뿌리기 등의 동지 의식이 펼쳐진다.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시장은 22일 ''동지 팥죽 정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장 상인들이 고객과 지역주민 천 여명에게 팥죽을 제공하는 것으로 들락날락 봉화장 시장문화의 집에서 오후 2시부터 팥죽을 나누어준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추억의 콩쿨마당과 옛날깐날 이야기마당 ‘동짓날 뭐 했니껴!’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져 한껏 흥을 돋울 예정이다.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동지팥죽을 나누어드리는 봉사활동도 줄을 잇고 있다. 신한은행은 17일 서울노인복지센터, 서울시립대종합사회복지관, 강서복지관을 방문해 총 3500명에게 팥죽을 전달하는 ‘퐁지팥죽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직접 팥죽을 끓여 대접했다. 봉은사는 22일 지역 어르신, 복지관 이용자 등 강남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팥죽 2000리터를 나누는 ‘자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그 밖에도 조계종 산하 전국 사찰에서는 동짓날을 맞아 동지 기도법회와 이웃과 함께 팥죽을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본죽 관계자는 “예로부터 동지에 붉은 팥죽을 쑤어 먹으면 액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요즘에도 새해에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팥죽 나눔 행사를 많이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본죽도 동지를 맞아 주위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어 길음동 종합사회복지관에 500인분의 팥죽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동지 맞아 전국 각지서 팥죽 나눔 행사 개최
입력 2011-12-22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