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장규태 교수)은 겨울방학을 맞아 한방성장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방성장프로그램은 4~8주간 시행되며, 병원치료 4단계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원외 치료 4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병원치료 1단계는 아이의 체질을 판별하고, 한의학적 변증에 따라 취약점을 잡아낸 뒤 그에 맞춰 한약을 처방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성장을 촉진하는 침술치료를 주 2~3회 내원해 시술하며, 이는 성장판 주위의 경혈을 자극해 혈류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이다.
이어 3단계에서는 소화기능을 개선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뜸 치료를 시행하며, 마지막 4단계에서는 올바른 척추의 교정을 돕는 추나 치료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원외 치료로 ▲성장판 자극과 성장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 및 지압 치료 ▲불균형했던 영양 개선 지도 ▲성장다이어리를 통한 아이의 평소 생활습관·운동·식습관 체크 ▲수면시간이나 수면의 질 개선 등이 진행된다.
장규태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 교수는 “성장 치료는 단순히 키를 키우기보다는 소아의 체질적 취약점을 교정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오장육부의 기능을 향상시켜 성장과 발달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교수는 성장프로그램을 통해 방학동안 집중적으로 성장의 흐름을 잘 조절하면 집중 치료 이후에도 성장에 적합한 몸 상태와 생활습관 등이 유지돼 학기 중에 적응도 쉬워지고 향후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우리 아이 키 크기 수칙 십계명
1. 골고루 잘 먹고 편식하지 않는다.
2. 인스턴트 음식, 탄산음료, 튀김 음식, 과자류를 먹지 않는다.
3. 육류와 채소 함께 먹는다.
4. 밤에 자기 전에 라면 등의 야식을 먹지 않는다.
5. 배구, 농구, 줄넘기 등 성장판 자극 운동을 한다.
6. 너무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지 않는다.
7. 책상이나 소파에 앉을 때 자세를 바르게 한다.
8.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갖는다.
9. 컴퓨터를 오래하지 않는다.
10. 밤 11시 전에는 무조건 잠자리에 든다.
강동경희대병원, 겨울방학 맞아 한방성장프로그램 개설
입력 2011-12-2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