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치료, 남성 고객 급증

입력 2011-12-20 17:46
[쿠키 건강] 최근 피부 클리닉에서 기미 등 색소 치료를 받는 남성 고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앤미클리닉이 지난 3년간(2009~2011년) 이 병원을 내원해 기미 등 색소 치료를 받은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기미 치료를 받는 남성 고객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09년 기미·색소 치료를 받은 4003명 고객 중 남성은 433명으로 10.8%를 차지한 반면, 2010년 기미·색소 치료를 받은 7888명 중 남성 고객은 1049명으로 13.3%로 높아졌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말 11월까지 1167명의 남성고객이 기미·색소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미치료를 받은 고객들의 주 연령층이 20~30대가 74.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13.9%, 10대가 4.4%, 50대가 5.86%, 60대 이상이 1.5%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환석 미앤미클리닉 원장은 “남성들의 외모와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깨끗하고 호감을 주는 인상이 사회적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기미와 색소 등 치료에 적극적인 남성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기미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겨울철이라도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