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16일 방송된 ‘열린토론’에서 특정 시민·사회단체 소속 토론자가 의사협회장의 헌법소원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10만 의사를 모욕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라디오 토론에 참석해 헌법소원의 취지와 청구 목적, 위헌소송 판결 후 의료계가 바라는 점을 알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헌법소원 판결이 정치적, 이념적 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어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16일 방송된 ‘열린토론’에서는 “청구인인 대한의사협회장이 건강보험 쪼개려는 의지가 있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발언이 쏟아졌다.
이에 의협은 “헌법소원 취지를 흐려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움직이는 것”이라며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등 반대 입장 측은 물 흐리는 논쟁을 유발하는 어떠한 언행도 자제해주길 바라며 현재는 공정한 판결을 지켜볼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의협, “건보재정통합 열린토론은 의사모욕”
입력 2011-12-20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