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연말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나도 할 수 있어요!’ 주제로 송파구 장지동 소재 아이코리아 평생교육원 뮤지컬전용극장에서 ‘레인보우 어린이 음악밴드’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시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발달장애 어린이 30여명이 장애를 딛고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사회성 발달은 물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지난해 12월에 제1회 레인보우 어린이 음악밴드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2회째인 이번 연주회를 통해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음악을 매개로 사회와 소통하고 무대에서의 연주 경험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인보우(Rainbow) 어린이 음악밴드’는 여러 가지 색깔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서,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다양한 치료과정 중 하나인 음악치료 중에 음악적 재능이 있는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밴드 내 개별 레슨과 소·대그룹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또래들과 함께 사회성을 기르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주회는 약 30여명의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무대에 오르며, 춤과 노래, 연주 등을 통해 자신을 마음껏 표현해 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선율과 마음이 담겨져 있는 소리는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라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아이들은 더욱 더 자신감을 갖고, 부모님들은 보람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서울시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어린이들과 꿈을 연주한다
입력 2011-12-20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