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원인이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이라고 보도했다.
1994년 김일성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데 이어 김정일 또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가족력도 있는 데다 최근 기온이 하락하면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심장혈관 중 하나라도 막혀 심장 전체 또는 일부 산소와 영양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어 돌연사하게 되는 질병이다. 특히 겨울철에 조심해야 하는 혈관질환 중 하나다.
심근경색의 위험인자는 고령, 흡연, 당뇨, 고혈압,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가족력 등으로 원인이 다양하다.
김정일 위원장은 고령에 평소 흡연을 즐겼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 심근경색이 발생할 요인이 많았다. 특히 아버지인 김일성의 사인도 당뇨와 고혈압의 합병증인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병 위험인자를 주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매일 30~40분씩 운동하고 금연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저지방식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좋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증의 위험 인자가 발견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치료 등을 판단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망케 한 심근경색은 무엇?
입력 2011-12-19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