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선언보다 불합리한 구조 개선이 우선”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사 의협)는 21일로 예정된 ‘불합리한 관행 근절을 위한 보건의약단체 자정선언’에 “자정선언이 이렇다 할 의미를 가질 수 없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의협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선언적 의미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으면서 또 한 번 의사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손상하는 자정선언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불합리한 관행 근절은 선언으로 될 것이 아니라 관행이 생기게 된 환경과 구조가 바뀌어야 하고, 이것이 선행되지 않는 이상 자정선언은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의협은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기 위해 자정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지만 리베이트 쌍벌제로 의사를 범법자 집단으로 매도해고 의사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며 “의료계는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기 위해 자정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지만 그에 앞서 불합리한 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의협, 의약단체 자정선언 불참… “선언 의미없다”
입력 2011-12-19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