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신기술 도입으로 ‘안전한 진단환경 확보’

입력 2011-12-16 11:08

[쿠키 건강] 이화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에 첨단영상구성기법인 IRIS(Iterative Reconstruction in Image Space) 기술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CT 방사선량을 절반으로 줄여 환자들이 안전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독일 지멘스사의 IRIS 기술은 촬영된 일정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갖고 반복적으로 비교 및 수정 과정을 거쳐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만들어 내 기존 방식보다 최대 60% 적은 방사선량만 노출된다.

김범산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장은 “IRIS 기술 도입을 통해 기존보다 절반가량의 CT 방사선량으로 같은 해부학적 영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이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 받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