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일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 공청회

입력 2011-12-15 16:42
[쿠키 건강] 서울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안)’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고령자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갖춰야할 정책, 인프라 및 서비스 등 그동안 연구해온 가이드라인(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학계, 현장전문가,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서울시복지재단 이상철 박사가 ‘고령친화도시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고령친화도시 8개 영역에 대한 공동연구진 8명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지난해 서울의 노인인구는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05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지 14년 만인 2019년에는 고령사회로, 2027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급속히 진행되는 서울의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020 고령사회 마스터 플랜’을 마련한 바 있으며, 고령친화도시 조성도 그 일환으로 추진중이다.

지난 7월 서울시는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기본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차흥봉 전 장관, 강지원 변호사, 조규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20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기본방향과 자문을 받아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노인이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접하게 되는 8대 주요 영역( ①주거편의환경 ②교통편의환경 ③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④지역사회활동참여 ⑤사회적 존중 및 포용 ⑥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지원 ⑦의사소통 및 정보제공 ⑧지역복지 및 보건)에 대해 68개의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과 내년 1월초 발표 예정인 서울시 시정운영 중장기계획을 접목해 1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실행계획을 수립해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멤버십에 가입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