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건강보험 재정통합 논의에 정치 이념적 논쟁은 경계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15일 참여연대 주최로 개최된 ‘건강보험 재정통합 위헌소송의 쟁점과 전망’ 토론회에서 일부 대학교수가 헌법소원의 목적이 청구인인 경만호 의협 회장의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 때문이라는 폄하 발언에 유감을 표명했다.
의협은 “헌법소원의 목적은 이념과 관계없이 보험료 부과 체계의 문제점에 있다”며 “정치권을 비롯한 일부 세력이 의료민영화, 건보해체 등 헌법소원과 관련 없는 선동적 이슈를 연계시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압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의협은 16일 저녁 7시 20분 KBS1라디오 ‘열린토론’에 참석해 건보통합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치 이념적 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헌법소원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행위나 이념 논쟁 등을 멈추고,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보험제도를 갖추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의협, “건보통합 논의에 정치적 논쟁 경계”
입력 2011-12-15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