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른 눈 모양…내게 맞는 성형 찾아야

입력 2011-12-14 18:39


[쿠키 건강] 눈꺼풀이 처지고 두꺼워 성형외과를 찾아가 쌍꺼풀수술을 받는 사례들이 있다. 하지만 수술 후 눈이 커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절개 부위가 어색하고, 힘 있게 눈이 떠지지 않아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른바 ‘커튼 눈’ 증후군은 눈꺼풀이 눈을 덮는 증상을 갖는데, 일반적 절개법으론 만족도가 높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쌍꺼풀수술만 하면 눈이 커질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눈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고, 눈이 작아 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기 때문이다. 눈을 뜨고 감는 근육에 힘이 없어 불편한 안검하수의 경우 근육에 힘이 들어 갈 수 있는 눈 성형을 택해야 하고, 커튼 눈의 경우엔 처진 눈꺼풀로 눈이 작아 보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대표원장은 “눈의 특징에 따라 성형법은 달라져야 한다”며 “커튼 눈 증상으로 눈꺼풀이 두껍고 처져있는 사람은 절개법 보다는 부분 절개와 매몰법을 동시에 진행해 수술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권한다. 처진 눈꺼풀을 바로 잡는 동시에 수술 후 수술자국이 보이지 않아 자연스러운 눈매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최소 절개 연속 매몰법은 1~2mm의 절개를 통해 불필요한 지방을 빼내 눈꺼풀이 두꺼운 눈을 가진 경우에도 자연스러움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람마다 눈의 모양과 구조가 다른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은 꼭 필요하다.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절한 수술을 찾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사진 제공 = 압구정드림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