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취업문 뚫으려면 ‘첫인상’ 관리부터

입력 2011-12-14 15:51
[쿠키 건강] 바야흐로 대학졸업 시즌, 본격적인 취업전쟁이 시작됐다. 졸업생은 많은데 일자리 수는 턱없이 부족해 학점, 어학점수, 수상경력, 인턴십 경험 등 이른바 괜찮은 스펙을 갖추고도 취업이 안돼 ‘청년백수’가 되는 일이 다반사다.

면접은 객관적 기준이 있다 해도 주관적 평가가 좌우하기 때문에 면접에 임하는 취업준비생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자신감 있는 태도와 더불어 면접관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깔끔한 외모까지 요구되는 것이 현실.

면접 당일날 깔끔하게 보이는 첫인상 연출이 필요하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을 통해 면접 점수를 두 배로 높여주는 외모 업그레이드 전략을 알아본다.

◇무리한 성형보다는 깨끗한 피부를 노려라= 취업시즌, 외모가 한창 신경 쓰일 시기다. 하지만 이제 막 수술해 붓기가 덜 빠진 얼굴로 ‘성형티’를 내면서 면접에 나서는 것보다 깨끗한 피부연출로 밝고 깔끔한 첫인상을 주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선명한 이목구비보단 전체적인 분위기나 인상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깔끔한 피부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각질관리다. 평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얼굴빛이 칙칙하고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 여성의 경우 화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면접 두어 세달 전부터 주 1회 정도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타입에 맞는 에센스, 영양크림, 아이크림을 선택해 발라준다.

면접 전날 급하게 들뜬 각질을 관리해야 하는 응급상황이라면 세안 후 스팀타월을 이용, 모공을 열어주고 각질 제거용 스크럽 젤이나 마스크, 팩이나 크림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이 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피부가 자극이 되면서 피지선에서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므로 주의한다. 미지근한 물에 얼굴을 헹군 후 화장솜에 화장수를 듬뿍 묻혀 마지막 더러움을 닦아낸다는 기분으로 피부결을 따라 골고루 닦아준다. 이후 에센스, 아이크림 등으로 적절한 수분과 영양을 준다.

여성이라면 짙은 색조 화장보다 옅은 파스텔 화장이 좋고 남성은 섣부른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사용 보다는 깔끔한 면도에 보습 위주의 기초화장으로 자연스런 피부 연출에 중점을 둔다.

◇나이들어 보이는 외모, 과감히 개선= 또래보다 서너살 많게는 열 살도 더 들어보이는 노안형 얼굴이라면 동안형 얼굴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인상은 절대적으로 마이너스다.

탈모가 있어 머리가 벗겨졌거나 새치가 심할때 평소 인상 쓰는 습관 때문에 눈가, 미간, 이마 등에 굵은 주름이 있을 때 혹은 얼굴에 너무 살이 없고 말라보이는 경우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평소 자주 이맛살을 찌푸리고 미간을 찡그려 나타나는 미간 세로주름, 눈웃음이 많아 생긴 눈가주름, 팔자로 골이 패는 팔자주름 등 이러한 표정주름은 노화보다는 평소 습관에 생기는 주름으로 보톡스 주사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또한 깊어진 골을 채워 꺼진 부분이 올라오게 만드는 필러주사를 병행해 자연스럽고 간편하게 주름을 펼 수 있다.

탈모 때문에 늙어 보이는 인상은 꾸준한 두피관리와 탈모약 복용으로 치료하면 개선될 수 있다. 다만 머리카락이 자라는 시간을 고려해야 하므로 최소 3~6개월 전부터 탈모치료에 임해야한다. 이마 양옆이 M자형으로 벗겨지기 시작했다면 지체 말고 탈모 치료를 시작해야 머리숱을 회복하고 탈모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강진수 원장은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을 주사해 모근을 강화하는 PRP 탈모시술은 4주~6주면 신생모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긋불긋 여드름은 미리미리 치료해라= 성인 여드름은 붉고 큰 염증이 특징으로 면접 당일날에도 염증이 심하면 자기 관리가 부족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 염증을 손으로 짜면 거의 흉터가 생기므로 절대 짜지 말고 전문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요즘은 스케일링, 엔라이트레이저, 소프트 PDT 치료와 메디컬 피부 관리로 좀 더 빠른 기간내 염증을 치료하고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 칙칙함, 붉은기도 없앨 수 있다. 흉터가 있는 경우 프락셀 레이저나 크로스요법으로 치료하면 많이 개선된다. 단, 치료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걸릴 수 있어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