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페이스 꿈꾸는 여성들, 양악수술 문의 늘어

입력 2011-12-14 15:51

[쿠키 건강] 최근 양악수술로 변신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재조명되면서 이미지 개선을 꿈꾸는 이들이 양악수술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리젠성형외과·피부과에 따르면 이동윤을 비롯한 강유미, 김지혜 등 개그맨들의 양악사례가 인터넷에서 다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에 따른 수술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양악수술을 받게 되면 갸름하고 예쁜 턱 라인을 가지게 돼, 입체적이면서 어려 보이는 인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몇 해 전부터 지속된 베이비페이스 열풍으로 인해 나이에 비해 노안인 인상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심미적인 효과를 기대해 양악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얼굴의 하관이 발달한 주걱턱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위턱보다 전방으로 돌출된 형상으로 나이보다 훨씬 들어 보이는 인상을 가지게 돼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감을 잃게 되기 때문. 아울러 턱 골격의 불규칙한 위치를 올바르게 교정할 수 있어 턱의 변형을 가진 이들도 고려하고 있다. 턱의 변형으로 인한 무 턱과 아래턱이 길게 늘어진 긴 얼굴, 턱 뼈가 한쪽으로 치우쳐 얼굴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 등으로 외모 콤플렉스 뿐 아니라, 소화불량을 비롯한 기능적인 문제에 부딪혀 수술이 불가피한 것이다.

오명준 리젠성형외과 양악·안면윤곽센터 원장은 “돌출된 턱 골격은 첫인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대부분의 환자들이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면서 “360도 양악수술로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해 턱 위치를 바로 잡아주면 소화장애와 턱 관절 통증 등 기능적 문제 해결이 가능한 동시에 입체적인 동안형 얼굴로 외모개선이 가능해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어 “양악수술은 턱을 이동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수술을 하기 보다는, 교정치과와의 협진을 통해 진행되는지 살펴봐야 하며, 정확한 사전 검사와 진단을 통해 뼈 모양과 전체적인 얼굴 비율을 고려해 신중하게 수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