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고대구로병원 교수, 유럽 혈관내치료학회서 임상논문 대상

입력 2011-12-14 12:54

[쿠키 건강] 고려대 구로병원 핵의학과 김성은(사진) 교수, 심혈관센터 서홍석·김응주 교수 연구팀이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2011 유럽 다학제간 혈관내치료학회(2011 Multidisciplinary European Endovascular Therapy)’에서 최고 대상인 ‘2011 임상논문 대상(Best Clinical Award: gold prize)’을 수상했다.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에도 이 학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해 올해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연구팀은 올해 ‘심혈관 고위험군 환자에서 양전자 단층촬영을 이용한 동맥경화 염증 활성도와 내장 지방대사능의 연관성에 관한연구’ 주제 발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럽 다학제간 혈관내치료학회는 순환기내과, 외과, 중재적 시술 등 모든 부문에서 최종 한 명을 선정해 구연 발표 후 심사를 거쳐 대상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최종 후보로 낙점된 후 발표 심사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부상으로 상금과 함께 2012년도 학회 초청권을 받았다.

김성은 교수는 “핵의학, 영상의학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데다, 한 연구팀이 2년 연속 수상을 한 것이 이례적이어서 국내 연구진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상 후 다국적 협력연구 과제에 관한 구체적인 제의와 함께 영국, 프랑스 등 각 대학으로부터 끊임없이 방문 요청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의학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지난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2011 세계 인슐린 저항성, 당뇨 및 심혈관병학회(2011 World Congress on Insulin Resistance, Diabetes & Cardiovascular Disease)’에서도 ‘심장 주변의 심낭 지방 염증상태를 통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한 연구’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