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부속병원 DUR 본격 시행

입력 2011-12-14 10:16
[쿠키 건강]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4일부터 부속병원의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DU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는 DUR 적용을 위해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전환작업을 실시했으며, 지난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검사 승인을 받았다. 이후 11월 일부 진료과의 외래진료시 ‘기관간 점검’ 시범 적용을 거쳐 12월 초부터 퇴원환자에게 적용했다.

부속병원 전 외래에 걸쳐 ‘기관간 점검’을 시작하게 되면 진료시 약처방 내역을 타기관에서 처방한 약처방과 사전 점검해, 동일성분으로 중복 투약되는 지와 병용(동시 투약)금기인 지 확인 후 결과를 처방의사에게 제공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의 발생을 예방하게 된다.

국립암센터 측은 “부속병원은 암에 대한 전문진료기관으로 치료과정중 생길수 있는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과 이상사례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국가단위의 암환자 지원과 환자안전 관련 정책 적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용어]DUR(Drug Utilization Review)=의약품 처방·조제 시 병용금기 및 연령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전국단위 서비스로 자체 개발시스템을 사용하는 요양기관에서는 ‘기관간 점검’ 서비스에 대해 2012년 말까지 개발이 완료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