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가천의대길병원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대한항공 등과 응급의료 전용헬기 고속도로 인계점 설정에 대한 논의를 완료했다.
고속도로 인접 지역에 닥터헬기를 착륙시켜 환자를 이송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닥터헬기는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외상환자 및 지방에서 이송되는 응급환자를 고속도로에서 인계해 현장 처치 후 길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됐다.
고속도로 인계점은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를 포함해 도심에서 뻗어나가는 주요 고속도로 대부분이 포함돼 있다. 길병원이 운영 중인 닥터헬기의 인계점도 서해 도서 지역 등 기존 30개소에서 130개소로 늘었다.
길병원은 인계점 확대로 중증환자 이송과 교통사고 환자 이송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병원은 오는 16일 닥터헬기의 고속도로 활용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혁준 응급의학과 과장은 “닥터헬기 이송 범위가 고속도로로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최선의 치료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고속도로 닥터헬기, 교통사고 환자 이송시간 줄여
입력 2011-12-14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