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임시대의원총회에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를 비롯한 일부 동조세력의 폭력 행위에 대해 윤리위원회 제소를 통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13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임총 폭력사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윤리위원회 제소 및 형사고발, 법적 소송을 진행하는 것을 집행부에 위임했다.
전의총은 임총에서 계란과 액젓 등을 투척하는 폭력을 행사하고 단상 점거와 경만호 회장을 주먹으로 폭행했다. 의협 집행부 상임진은 폭력행위를 ‘분노의 표현’이라 묘사하며 정당화하는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사태와 같이 거짓 선전·선동 세력에 휘말려 또 다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한다면 의료계에 더 이상 희망을 찾기 어렵다”며 “노환규와 전의총은 자신들이 얼마나 중대한 과오를 저질렀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남은 집행부 임기동안 의료계를 선동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저질 선동으로 인해 의협의 대외적 위상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정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의협 임총 폭력사태, 윤리위 제소 ‘법적 소송 간다’
입력 2011-12-14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