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아름다운 여성의 뒷모습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 바로 종아리 부분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핏줄이 보이는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는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한 혈관 판막이 약해지고 손상돼 혈액이 역류해 정맥이 늘어난 것을 말한다.
주로 발이 무거운 느낌, 쉽게 피로해지는 다리, 저리고 아픈 느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혈관이 피부 밖으로 불거져 나오는 모습 때문에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겪는다. 아름다움을 저해함은 물론 심각할 경우 피부궤양으로까지 발전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주로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한다. 온종일 서거나 앉아서 일하는 농부들도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높은 직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프랑스의 포도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에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이다. 이들은 늘 포도를 먹으며, 다리가 붓고 아플 때는 포도 잎을 파스처럼 붙이는 민간요법을 사용하면서 온몸으로 플라보노이드를 흡수했던 것이다. 플라보노이드는 다양한 종류의 항산화물질을 포함하는데 대표적으로 안토시아닌, 카테킨, 퀘르세틴 등이 있다.
포도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이 월등히 높은 열매가 있다. 바로 아로니아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데 안토시아닌으로 유명한 블루베리에 100g당 210㎎이 들어 있는데 반해 아로니아는 7배 이상인 1480㎎을 함유하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며 혈압을 조절하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와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직장 여성 다리가 ‘퉁퉁’, 하지정맥류 예방법?
입력 2011-12-13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