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숙취해소는 그만, 이제 마시자”

입력 2011-12-13 09:38
[쿠키 건강] 연말 송년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은 벌써부터 잦은 술자리가 부담스럽다. 술자리는 즐겁지만 다음날 찾아오는 숙취 증세는 피할 수 없는 아픔이 되기 때문. 과도한 음주로 수분은 물론 비타민B와 C, 포도당 등 비타민과 무기질의 흡수를 저하시키며 찾아오는 속쓰림, 메스꺼움, 두통 증세는 많은 직장인들을 콩나물국밥, 북엇국과 같은 얼큰한 해장 음식점으로 인도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 숙취 증세를 참는 것도 고통스럽다. 때문에 최근에는 마시는 음료로 간단하게 숙취를 해결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비타민으로 활력충전! 속 달래는 스무디

숙취해소에는 맵고 짠 해장국보다는 먼저 차가운 음료로 위장 내 이상 상황을 달래는 것이 중요하다. 술 마신 다음날엔 얼음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가 적격이다.

기능성 과일 음료 스무디킹의 ‘오렌지 카밤’은 비타민C 하루 섭취량의 130%를 함유하고 있어 한 잔만 마셔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섭취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또 전해질이 풍부한 ‘일렉트로라이트’ 영양파우더가 들어있어 음주 후 빠른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테이크 아웃이 되는 전통 한방차

한방전통차 전문점 오가다의 ‘갈근구기자차’는 음주 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한방 차 음료다. ‘갈근구기차자’에 함유된 갈근은 칡을 가리키는 한방용어로,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 소개되기도 했다. 음주 후 나타날 수 있는 갈증이나 구토, 설사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한 간을 위한 발효 요구르트

한국야쿠르트의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헛개나무 열매를 다량 함유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헛개나무 열매 추출 분말이 2,460mg 들어있는데, 이는 알코올성 간 손상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1일 섭취량으로 꾸준히 마시면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피로, 숙취 해소 커피

파스쿠찌의 ‘레드아이(Red Eye)’ 커피는 오리지널 드립 커피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제품으로 업무와 과음으로 지친 직장인들의 피로를 해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에스프레소 샷에 물을 섞는 아메리카노와 달리 진한 커피 향과 농도가 특징인 레드아이는 짙은 만큼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술 마신 다음날 정신을 맑게 하고 활력을 더해준다.

‘레드아이’ 커피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밤새 파티를 즐긴 젊은이들의 충혈된 빨간 눈을 상징하며, 이들이 다음날 일상에 적응하게 위해 마신 커피를 ‘레드아이 커피’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