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고대의료원, 위상 세우겠다” 3개 병원 특성화 속도

입력 2011-12-12 19:47

김린 신임 의무부총장, 취임식 갖고 공식 행보

[쿠키 건강] 김린 고려대의료원 신임 의무부총장은 1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김린 의무부총장은 위기에 빠진 고대의료원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3개 병원의 특성화 정책을 중점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무부총장은 의료원이 변화와 혁신을 완성해내야 할 시기에 의료원장의 소명을 받았고, 고대의료원의 현재를 돌아보고 변화와 혁신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년째 답보 상태에 놓인 안암병원 첨단의학센터 신축을 통해 의료수요에 대비한 진료와 연구공간을 확충하고 구로, 안산, 안암병원의 전문 센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역량있는 교수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피력했다. JCI 인증을 계기로 얻은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해 미래 의료산업화, 개방화에 대처하고, 해외환자유치를 통해 국제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똑같이 주어진 환경 가운데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구태적 발상과 관성에 안주하는 행위를 과감히 버리겠다”며 “앞으로 2년간은 의료원 발전을 위한 실천의 시기가 될 것이며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에는 결단을 내려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