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경동의료재단 대구 효성병원(원장 박경동)은 지난 9일 국경을 넘는 아름다운 나눔의료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 TV 촬영팀이 동행한 가운데 베트남 환자 레 티 루엔(LE THI LUYEN·여·41)씨의 자궁종양 수술을 성고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조상민 효성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수술은 자궁보존을 제일 큰 목적으로 삼았다”며 “수술은 큰 문제없이 잘 마쳤다. 이번에 시행한 복강경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빠르기 때문에 3박4일의 입원기간 동안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레 티 루엔 씨는 지난 7일 난생 처음으로 나눔 의료봉사를 실천하는 나라인 한국을 찾았다. 대구 효성병원에서 수술 전 병원에 머무르는 동안에 7일 팔공산(동화사), 8일 대구시티투어(약령시)와 건강검진(폐기능, 흉부엑스레이, 심전도, 유방∙갑상선 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공식 지정을 받은 효성병원은 베트남 의료관광객이 지역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가, 지역 의료관광의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통역지원, 관광편의 제공, 기념품 증정, 환영 등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
이번 ‘나눔의 의료관광’ 사업은 베트남 주요 언론사가 초청돼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체험케 하고, 대구 의료기술 우수성과 문화관광의 특징과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벼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효성병원, 나눔의료로 베트남 여성에 웃음 선사
입력 2011-12-12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