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임총 폭력사태 주동자 ‘회원 자격정지’

입력 2011-12-12 09:24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단은 지난 10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인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의 반복적인 만행과 폭력을 규탄하며 회원 자격정지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다.

전의총을 비롯한 일부 세력의 행동은 62차, 63차 대의원총회에 이어 지난 10일 임총에서도 이어졌다. 이에 의협은 이들이 사전에 계획된 집단행동으로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의장단은 “의협 대의원회는 전의사대표들로 구성된 최고 의결기구로 언론과 의료 관계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공개 장소에서 최소한의 예의는커녕 의사이기를 포기한 야만적 행위는 폭력조직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환규를 비롯한 일부 동조세력이 주장한 의사와 의료계를 위한다는 명분은 허구였음이 증명됐다”며 “이는 대의원회에 대한 도전행위이며 이들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를 통한 회원 자격정지를 시작으로 폭행에 대한 형사고발, 법적 소송 등 단호히 대처해 의료계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