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각종 장애로 많은 약을 복용중인 남성은 발기부전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이저퍼머넌트연구소 스티븐 제이콥슨(Steven J. Jacobsen) 교수가 BJU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총 3만7712명의 남성 참가자 중 29%인 1만717명이 중등도 이상의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약물복용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0~2알을 복용중인 남성은 15.9%, 3~5알 복용은 19.7%, 6~9알은 25.5%, 10알 이상은 30.9%의 발기부전 위험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발기부전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약물복용을 하는 남성이 복용하지 않는 남성보다 발기부전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제이콥슨 교수는 “결과만으로 약물 자체가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는 확정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약을 복용하는 남성이 발기부전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특정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약물남용하다간 발기부전 걸린다
입력 2011-12-09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