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고물가와 가계 빚 부담에다 씀씀이가 커지는 연말을 맞아 문화생활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강강술래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 고객마당 이벤트참여란에 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쓰릴미(Thrill me)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Vagina Monologues)’ 공연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쓰릴미’는 1924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명문을 남기며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동유괴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심리극. 남자배우 2명과 피아노 1대의 연주만으로 극단적이고 복잡한 인간 내면을 긴장감 있고 밀도 높게 표현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이브 엔슬러(Eve Ensler)의 대표작으로 ‘여성의 성’에 대해 7살 어린아이부터 70세 할머니까지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진실하게 털어놓는 내용을 다뤄 화제를 모은 작품. 한국공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극 중 한 코너에 조여정, 주지훈, 홍지민 등 스타들이 특별게스트로 출연, 색다른 재미를 줄 계획이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경기침체로 여가 및 문화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강강술래 “명품뮤지컬 공짜로 즐기세요~”
입력 2011-12-09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