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적출술, 관절염·골다공증 위험↑

입력 2011-12-09 15:31
[쿠키 건강] 난소적출술을 받을 경우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 블름버그스쿨 칼라 비스바나션(Kala Visvanathan) 교수는 연구결과를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 발표할 예정이다.

교수는 1988~1994년 시행된 NHANES 3 자료를 분석하여 40세 이상 암 병력이 없는 3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상자 중 560명은 난소적출술을 받았으며, 50% 이상이 45세 이전에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조사결과, 45세 이전에 난소적출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보다 골밀도율이 평균 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절염이 발병할 위험은 45%로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의 32%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바스바나션 교수는 “암예방을 위해 난소적출술을 할 경우 장기간에 걸쳐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