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허리통증의 대처 방법

입력 2011-12-09 13:07

[쿠키 건강] 평소 농구를 즐겨하는 대학생 정대만(가명·23)씨는 여느 때처럼 농구를 즐긴 뒤에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느꼈다.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갑작스런 통증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정씨는 큰일은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넘겼다.

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혹은 무리한 운동 후 허리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많다. 그러나 대부분이 갑작스러운 통증에 진통제만 복용하고 그냥 넘기게 된다. 허나 이런 허리통증은 허리디스크 시작의 한 증상일 수 있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허리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허리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며 “그러나 여건상 되지 않을 때에는 허리통증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에 맞는 행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악!’ 소리 나는 허리통증, 적절한 대처방법은?

허리통증이 있으면 걷는 것은 물론 작은 물건 하나도 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허리 통증이 생겼을 때에는 이에 적절한 대처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온찜질이 있다.

타월에 물을 묻혀 전자렌지나 찜기를 이용하여 뜨겁게 만들어준다. 이 때 너무 뜨거우면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참을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것이 딱 좋다. 그저 따뜻할 경우에는 너무 빨리 수건이 식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통증이 두려워 꼼짝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히려 움직이지 않는 것은 근육을 굳게 만들어 더 큰 허리질환을 불러올 수 있으며 질환 역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주도록 한다.

인천21세기병원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허리 통증이라면 위의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어느 정도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도 허리 통증이 사그라지지 않는다면 이는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리통증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을 경우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이에 무엇보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찜질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우선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병원을 찾아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