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세계당뇨학술대회에서 란투스의 안전성 입증하는 새로운 메타분석 자료 발표
[쿠키 건강] 사노피는 지난 7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당뇨학술대회에서 란투스의 사용이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메타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메타분석은 임상시험에 등록됐던 8만 명 이상의 환자를 포함했으며,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를 투여 받은 환자들의 치료 기간은 약 3800만 환자-년 이었다.
이번 메타 분석은 관찰 연구들 뿐만 아니라 스웨덴, 독일, 스코틀랜드, 영국, 대만 등 다수의 국가에서 시행된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과 환자-대조군 연구들로부터 도출된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각기 다른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 환자 개개인의 암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프랑스 리옹의 임상시험 책임자이자 국제예방연구기관(IPRI)의 대표인 피터 보일 박사는 “당뇨병과 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이번 분석 결과는 개별 연구 결과를 넘어서 이 주제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활용하고, 개별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 역시 수집된 모든 데이터의 총체적인 맥락 안에서 이해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현재 이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들은 인슐린 글라진이 기타 인슐린 요법과 비교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으며, 이러한 분석 결과는 환자와 의사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노피 의학부 이사인 장 피에르 레너 박사는 “사노피는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연구 결과로 당뇨 관리에 있어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치료제 중 하나인 란투스에 대한 일관성 있는 새로운 자료가 추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암 발생과 인슐린 사용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내고, 암 발생 위험 측면에서 인슐린 글라진과 그 외 다른 인슐린 간에 차이가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노피는 방법론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대규모 역학분석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유럽 의약품청 (EMA)의 동의와 각국 보건당국의 협력 하에, 이번 연구 이외에도 독립적 시험기관들에 의해 두 개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와 환자-대조군 연구를 포함한 총 세 개의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그 중 북유럽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연구의 최종 결과는 2011년 말 경에 보건 당국에 보고될 예정이며, 2012년 학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당뇨 인슐린 ‘란투스’,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계 없다”
입력 2011-12-09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