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색전증 포함한 예방대책 재검토해야
[쿠키 건강] 염증성장질환(IBD) 환자에서는 수술 후 심부정맥혈전증(DVT) 이나 폐색전증(PE) 발병 위험이 높아 관련 예방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Surgery에 발표됐다.
연구 발표자인 매사추세츠주종합병원 안드레아 메릴(Andrea Merrill) 박사와 뉴튼웰즐리병원 외과 프레데릭 밀햄(Frederick Millham) 박사는 “원래 IBD환자에서는 DVT와 PE 위험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술받은 IBD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BD환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만큼 수술 후 DVT위험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사팀은 이번에 2008년 미국외과의학회(ACS) Surgical Quality Improvement Program(NSQIP)에 참가한 211개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26만 873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IBD환자 2249명(0.8%)의 데이터를 IBD가 아닌 26만 9119명의 데이터와 비교했다.
전체 환자 가운데 2665명(1.0%)이 수술 후에 DVT 또는 PE를 발병했다. DVT 또는 PE의 발병률은 IBD환자에서 2.5%로 비IBD환자(1.0%)에 비해 높았다(P<0.001).
IBD 환자 가운데 장 이외에 다른 부위를 수술(소장 또는 대장 절제술이나 복강경수술 등을 제외한 수술)한 환자에서도 비IBD환자에 비해 DVT 또는 PE의 발병률이 높았다(5.0% 대 0.8%, P=0.002).
수술 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과 IBD는 유의하게 관련하지 않았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IBD환자에서 DVT 또는 PE를 일으킬 위험이 약 2배 높고, 장 이외에 수술을 받는 IBD환자에서 이 위험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수술을 받는 IBD환자에 대한 DVT/PE 예방대책의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결론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염증성장질환자 수술후 심부혈전색전증위험↑
입력 2011-12-09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