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인슐린 ‘란투스’ 암 발병률 높여

입력 2011-12-08 14:26
[쿠키 건강] 사노피의 기저인슐린인 란투스(insulin glargine)가 당뇨병 환자에서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런드대학 하칸 올슨(Hakan Olsson) 교수는 란투스를 사용한 당뇨환자에서 암 발병위험이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7일 발표했다.

교수는 남부 스웨덴에 거주하는 당뇨병환자 2만3266명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2724명에서 암이 발병했으며, metformin 복용자는 오히려 암 발병률이 8%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슨 교수는 “당뇨병 자체가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이번 조사결과 란투스 약물 자체가 암과 연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는 이번 연구만으로 란투스의 발암위험성에 대해 확실한 결론은 불가능하고, 1백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란투스의 발암위험성에 대한 임상시험이 곧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