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종양을 절제한 부위에 방사선원(放射線源)을 삽입해 신체 내부로부터 방사선을 투여하는 방법인 방사선근접치료(brachytherapy)가 유방 전체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유방 절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MD 앤더슨암센터 벤자민 스미스(Benjamin D. Smith) 교수가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2000~2007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66세 이상 여성 13만535명(방사선근접치료 7291명, 전체방사선치료 12만324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방사선근접치료를 받은 여성에서 유방암 절제위험이 2.2배[95% 신뢰구간(CI), 1.89-2.61; P<0.001]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방사선근접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수술 후 감염(1.75, 1.63-1.87)이나 비감염성 후유증(1.99, 1.86 - 2.13)이 발병할 위험도 약 2배 가량 높았으며, 유방 절제율도 방사선근접치료군이 4%로 전체 방사선치료군의 2%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근접치료군은 유방의 지방 괴사나 늑골 골절, 폐렴 등 방사선 관련 부작용의 발생위험이 더 높았다.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근거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방사선근접치료요법 선택에 대해 보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방사선근접치료 유방 절제율 높다
입력 2011-12-0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