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유근영 서울의대 교수, ‘암 올바로 알고 제대로 예방하기’ 출간

입력 2011-12-08 11:00

생활속 암 예방·극복 지침서, 30여 년 경험 담겨

[쿠키 건강] 30여 년간의 암 연구를 통해 얻은 다양한 ‘암 정보’가 담겨진 암 예방과 극복을 위한 지침서가 독자들을 만난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은 서울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가 일반인을 위한 실용적 암 보고서 ‘암 올바로 알고 제대로 예방하기(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인과 아시아인의 실생활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연구를 통해 암 연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암 역학·관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유근영 교수가 수년 간 준비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책에는 30여 년간 암 질환 연구에 헌신해 온 유근영 교수의 세계 유수 학술지 투고 논문 280여 편 중 엄선한 암 예방지침 61가지가 수록됐다.

유 교수가 한국인의 생활을 유심히 관찰해 발표한 대표적인 연구결과로는 ‘지난 25년간 한국인의 위암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냉장고의 보급 때문’(2011년), ‘한국인은 비만보다 저체중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훨씬 높다’(2011년), ‘콩을 많이 섭취하면 위암 예방 효과 높아진다’(2010년), ‘몸에 해로운 지방 섭취는 유방암 증가의 원인’(2009년) 등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암 올바로 알고 제대로 예방하기’에는 암 에방법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직접 연구한 결과를 근거로 한 연구, 암 관리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경험 등이 담긴 지침서다. 을 서술한 암 예방·극복 지침서이다. 암 질환자는 물론 건강한 독자들의 암 예방에도 도움 되는 올바른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다.

이 책은 5개의 장과 61개의 절로 구성됐으며, 암 질환의 원인과 폐암·간암·위암·대장암 등 암 환자의 사례, 식이를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 등이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됐다.

추천의 글을 통해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평소 암은 예방 가능하고 완치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해 왔던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책에서 “금연, 채식, 예방접종은 암 발생의 70%를 예방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암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으로, 지금 당장 금연할 것, 짠 음식과 태운 음식을 피할 것, 적정한 음주, 땀이 날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자신의 건강 체중 유지 등을 꼽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