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아 돌아온 유학생, 피부 상태 점검할 것

입력 2011-12-08 11:05

[쿠키 건강] 방학을 맞아 돌아온 유학생들, 유학생들에게 방학은 타지 생활로 미뤄두었던 일정들을 하나하나 실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유학생이라면 한 번쯤 꼭 들른다는 곳이 있으니, 바로 ‘피부과’다.

평소 피부에 별 문제가 없는 이들 중에서도 유학 생활 중 생긴 여드름, 여드름흉터, 잡티 등의 피부트러블로 인해 고민인 이들이 많다. 아무래도 크게 바뀐 생활환경 때문인데, 먹는 음식이나 씻는 물 등의 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유학생들이 방학시즌 피부과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외국에서는 피부과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일까. 미국, 유럽 등지는 상대적으로 의료비가 비싼 이유에서 당장 급한 문제가 아니면 시술을 미룰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잘 모르는 타지에서의 병원 시술에 대한 부담감도 치료를 미루는 이유로 작용한다.

그런가하면 한국의 피부미용 기술을 높게 사기 때문이라는 이들도 다수다. 대부분 유학생들은 한국의 피부미용 기술이 매우 우수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동양인만의 피부 특징을 치료에 반영할 수 있는 한국에서 피부치료를 받고 싶다는 것이 많은 유학생들의 바람이다.

◇유학생들의 인기 만점 ‘여드름&여드름흉터’ 치료

상당수의 유학생들이 원하는 시술은 바로 여드름, 여드름흉터 치료다. 특히 사춘기 이전에 발생하는 염증성 여드름은 대부분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아 심한 경우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강남BLS클리닉 박대정 원장은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는 가장 흔한 피부과 질환으로 꼽히는데, 치료가 매우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잘못된 치료 및 방치는 또 다른 피부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같은 여드름이라도 개인에 따라 발생 범위나 정도 등이 매우 다양하다. 그만큼 자신에게 맞는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 예를 들어 셀라스레이저, 모자이크에코2와 같은 레이저는 여드름과 흉터, 모공 등의 문제가 동시에 나타난 피부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압구정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피부과 시술과 더불어 개인적인 관리도 중요하다”며 “특히 여드름, 여드름흉터를 치료하고 있다면 손으로 짜지 않기, 억지로 딱지 떼지 않기, 햇빛은 되도록 피하기, 상처는 생기자마자 소독하기 등의 생활습관을 지키도록 한다”고 전한다.

여드름, 여드름흉터, 모공뿐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치료를 희망하는 이들도 많다. 더불어 자녀와 함께 타지 생활을 하며 자녀 교육에 힘쓰는 어머니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도 있으니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색소치료에는 레이저토닝이 높은 시술 효과, 최소화된 통증 등의 측면에서 효과적인 시술이다.

유학생활로 인해 지치는 것은 학업부담, 향수병으로 인한 마음뿐만이 아니다. 바뀐 생활환경으로 인해 겪을 피부의 고충까지 기억하여 방학맞이 피부과 시술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