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로 간암 조기진단, 발견율도 3배↑

입력 2011-12-07 17:49
[쿠키 건강] 간암을 혈액검사로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치바대학 임상검사의학 노무라 후미오 교수팀은 간에 암세포가 발생하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면역물질(항체)을 검출해 발견율도 기존 20%에서 60%로 높였다고 밝혔다.

교수에 따르면 5년 이내에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무라 교수는 암세포에 많은 ‘Lu86’이라는 단백질에 착안했다. 이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항체를 진단의 마커(종양마커)로서 혈액을 분석한 결과, 조기암의 60% 이상이 양성을 보였다. 암이 아닌데도 반응하는 위양성은 10% 이하였다.

간암의 마커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종양 크기가 2센티 이하인 경우 양성률은 약 20%로 낮았다. 그나마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초음파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고가의 진단장비가 필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