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방식인 간선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직선제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력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7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 회장 간선제는 회원의 당연한 권리인 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간선제 선거인단 선정의 문제점에 대해 직선제 선거권을 빼앗긴 모든 전공의 회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달 23일에도 성명서를 통해 의협 간선제를 둘러싼 5대 문제점으로 △차등선거 △선거인단 배정기준인 회원현황 △선거인단 선거의 대표성과 공정성 △직역별 선거인단 배분 및 선거인단 선거 관리 △간선제의 비용 대비 효과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대전협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 해법으로 의협회장 직선제를 주장했다.
특히 오는 10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의료계 현안과 함께 의협회장 선거방식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전협은 8일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 임시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끝으로 대전협은 “의료계를 둘러싼 혼란 양상을 볼 때 의협회장 간선제를 도입해야 할 이유와 근거를 찾을 수 없다. 간선제 회장의 정당성과 대표성 문제가 향후 협회 내홍을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밝히며 “의협이 국민과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의사들의 총의를 결집할 수 있는 민주적 단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요구한다“고 피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전공의, “의협회장 직선제 위해 총력 투쟁” 선언
입력 2011-12-07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