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식시장 無첨가 열풍… 안심해야 지갑 연다

입력 2011-12-07 16:10
방부제·색소·합성향 등 넣지 않은 웰빙 제품 ‘대세’… 불안요소 없애고 맛·영양 더하니 고객신뢰·매출 ‘쑥쑥’

[쿠키 건강]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간식시장에 방부제나 색소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100%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제품에 함유된 성분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고객들의 불안감 불식을 위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물론 맛과 영양에도 더욱 신경을 써 경쟁상품과의 차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선보인 ‘''갈비맛 쇠고기육포’는 시중에 유통되는 많은 제품들이 사용하는 방부제나 조미료, 변색방지제 등을 일체 넣지 않은 제품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이 3만 봉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위생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품질과 맛을 오래 유지하고 이물질 침입방지를 위한 이중포장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CJ제일제당 신선식품브랜드 프레시안의 ‘더(THE) 건강한 핫도그’는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전분, 에르쏘르빈산나트륨 등 5가지 식품첨가물을 뺀 대신 핫도그 빵에 칼슘과 현미식이섬유를 넣어 영양은 더했다. 특히 패스트푸드로 인식되는 핫도그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무첨가와 영양에 신경을 쓴 결과 빙과류를 제외한 냉동식품 가운데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립식품도 최근 무농약·무표백·무방부제 3요소를 갖춘 샤니 우리밀 빵 3종을 선보였다. 모닝롤에 호두를 더해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좋은 ‘샤니 우리밀 호두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고소한 호두와 달콤한 단팥이 들어있는 ‘샤니 우리밀 호두단팥빵’, 감기 예방에 탁월한 유자가 들어있어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샤니 우리밀 유자앙금빵’ 등으로 이들 제품 모두 친환경 100% 우리 밀로만 만들어졌다.

이밖에 ‘순수 요구르트’를 표방하는 매일유업의 ‘마시는 퓨어’는 합성향과 안정제, 색소를 넣지 않은 대신 장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LGG복합 유산균’을 첨가해 소화기능 개선을 지원한다. 또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톡’도 100% 국내산 보리를 사용한 무색소·무카페인 음료로 무첨가 사이다의 청량감을 살리기 위해 강한 탄산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위해성분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신경마비나 출혈성 위염은 물론 신생아 무뇌증 등 심각한 문제까지도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맛과 영양은 물론 고객 건강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