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만성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루푸스(Lupus)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루프스 환자와 보호자 대상 설명서 ‘루푸스(Lupus: 출판 하누리)’가 출간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송영욱 교수와 피부과학교실 정진호 교수가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환자들이 자주 질문하고 궁금해하는 루푸스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사진들과 함게 알기 쉽게 소개했다.
루푸스는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게 돼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질환이다.
루푸스는 ‘천(千)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갖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각종 장기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자들은 병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병이 한참 진행된 이후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치료를 받더라고 회복이 더디고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많았다.
송영욱·정진호 교수는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루푸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루푸스란 어떤 병인가에서 부터 원인, 검사, 증상, 진단법, 치료, 가족력, 예후, 생활 지침, 관리법, 식이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서술했다.
송영욱 교수는 “루푸스는 흔치 않은 질병으로 환자들에게 이 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 동안 진료과정에서 환자들로부터 자주 접하는 질문들과 경험들을 모아 피부과 의사와 내과 의사가 공동으로 집필했다”고 말했다.
정진호 교수도 “이 책의 목적은 루푸스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정확한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것”으로 “이 책을 통해 환자들과 루푸스를 흔히 접해 보지 못한 의료인들이게 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영욱·정진호 서울의대 교수, ‘루푸스’ 안내 책자 출판
입력 2011-12-07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