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에 조산위험 예방효과

입력 2011-12-07 15:27
[쿠키 건강] 조산위험이 있는 산모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조산아의 생존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미국 앨라바마대학 윌리 카를로(Wally A. Carlo)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3~2008년 22~25주 사이에 산모가 스테로이드를 복용 후 출산한 조산아 1만500명과 스테로이드 복용없이 18~22주에 태어난 조산아 4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22~23주 사이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산모의 아이들은 사망위험이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명이나 청각장애, 뇌성마비 등 신경계 발달지체 위험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를로 교수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폐발달을 촉진시켜 사망률을 낮추고 뇌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22~23주 사이 조산위험이 있을때는 산모가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아이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