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심장수술을 받기 5일 전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토마스 제퍼슨대학 지안종 선(Jianzhong Sun) 교수가 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1~2009년 심장수술을 받은 2868명을 수술 5일 전 아스피린을 복용한 1923명과 복용하지 않은 9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전 아스피린 복용군이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할 위험이 비복용군에 6.5%에 비해 3.5%로 낮았으며(OR: 0.611, 95% CI: 0.391-0.956, P=0.031), 신부전 발생률도 3.7%로 대조군 7.1%(OR: 0.384, 95% CI: 0.254-0.579, P < 0.001) 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투석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도 아스피린 복용군이 1.9%로 대조군의 3.6%와 차이를 보였으며, 중환자실 입원기간도 107.2시간으로 대조군 136.1시간보다 짧았다고 덧붙였다(P < 0.001).
심·뇌혈관계 관련 증상도 아스피린 복용군이 8.7%로 대조군 10.8%보다 낮게 나타났다(OR: 0.662, 95% CI:: 0.482-0.909, P = 0.011). 하지만 재입원율에서는 아스피린 복용군이 14.5%로 대조군 12.8%를 상회했다(P = 0.944).
선 교수는 “연구결과가 더 의미있는 건 심장수술 전 아스피린 복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고혈압이나 당뇨, 협심증 등의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연령이 높고 남성환자들이 많았다는 점이다”며 “이를 감안할 때 아스피린의 복용효과는 향후 매우 주목되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심장수술 전 아스피린 복용 합병증 예방
입력 2011-12-07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