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대구시와 글로벌 사회공헌 실천

입력 2011-12-07 15:15
[쿠키 건강]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차순도)은 대구시와 공동으로 전세계에 인술을 알리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 프로젝트는 의료관광 도시 대구를 적극 알리고,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동산의료원은 완치가 어려운 베트남의 양측성 완전구순구개열 어린이 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을 받을 베트남 어린이는 응웬 쩐 민 아잉(NGUYEN TRAN MINH ANH·5)양은 베트남 현지병원에서 2회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치유가 되지 않아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려운 형편에 이러한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베트남 현지 의료진들이 베트남 하노이TV에 안타까운 사연을 보냈고, 이러한 사연이 아려지며 대구시 도움으로 ‘나눔 의료’ 수술을 받게 됐다. 아잉 양은 어머니와 함께 7일 동산의료원에서 수술전 기본검사와 진료를 받았으며, 8일 오전 수술을 받고 13일 퇴원할 예정이다.

이번 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한기환 동산병원장(성형외과)은 “그동안 동산병원은 동남아 오지의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를 많이 수술해 왔다”면서 “대구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힘을 합쳐 어려운 지구촌 이웃을 위해 직접 인술을 실천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나눔의료 일정에는 응웬 응옥 꽝(NGUYEN NGOC QUANG) 하노이정보통신협회장과 베트남 국영 하노이TV의 의료관련 프로그램 촬영팀이 동행 취재한다.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일 현지에서 특집방송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