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원 8일 ‘생명계통간 상호작용 유전체학’ 학술행사 열어

입력 2011-12-07 10:33
[쿠키 건강]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과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태광)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생명공학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장에서 산·학·연 유전체학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생명계통간 상호작용 유전체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최근 차세대 DNA서열 해독 기술의 등장으로 생명체 개체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해 짐에 따라, 생명체간 상호작용에 대한 분자 수준의 이해가 가능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인수공통 전염병, 동식물 병해충 발생, 약제내성균 증가 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생명계통간 상호작용 유전체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과학계 화두로 떠오른 생명체간 소셜 네트워킹 시스템 연구 분야가 다뤄진다. 특히 국내 생명계통간 상호작용 유전체학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네이쳐(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의 저널에 발표한 최근 연구 성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지현 생명공학연구원 박사의 기조 강연과 ‘인간과 미생물’(생명硏 김명희 박사, 서울대 한승현 교수, 제주대 이동선 교수), ‘식물과 미생물’(서울대 최도일 교수, 부산대 서영수 교수, 동아대 정호원 교수, 단국대 권지안 교수), ‘미생물과 기주의 상호작용’(서강대 이규호 교수, 서울대 이원재 교수, 생명硏 류충민 박사)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학술행사에 앞서 개최되는 패널 토론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기술평가원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상호작용 유전체 연구’의 중요성과 활용 가치에 대한 토론회를 펼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