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 여부, 초기 한 달에 달렸다

입력 2011-12-06 17:35
[쿠키 건강] 2012년에도 어김없이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잡고 있다면 1월 한 달을 주의하자. 다이어트 성공 여부는 초기 한 달의 노력이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5mc 비만클리닉이 내원 고객의 체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초기 4주 간 규칙적으로 비만 관리를 받은 사람의 체중 감량율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약 39.9%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전했다.

365mc 비만클리닉은 두 달간 연속으로 내원한 고객 중 BMI 25이상의 건강한 성인남녀 69명의 체중 데이터를 분석, 처음 4주 간 꾸준히 관리 받은 그룹(48명)은 결과적으로 두 달간 체중의 8.24%를 감량한 반면 불규칙하게 관리 받은 그룹(21명)은 체중의 5.89%를 감량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2달 동안 체중의 5% 감량을 목표로 했을 때 초기 한 달 간 불규칙하게 관리를 받은 그룹의 성공률은 52.4%에 그친 것에 비해 꾸준히 관리 받은 그룹의 성공률을 85.4%에 이르는 것으로 초기 한 달의 노력에 따라 다이어트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처음 4주간 꾸준히 비만 관리를 한 그룹은 2달 간 복부 둘레를 7.16%를 불규칙하게 관리 받은 그룹은 5.16%를 줄인 것으로 나타나 꾸준히 관리 받은 쪽의 복부사이즈 감량율이 약 38.8%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일신 원장은 “다이어트 초반에 집중적으로 비만을 관리하면 체중 감량 및 사이즈 감소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이를 초기 반응도라고 하는데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좋을 수록 즉 초기 반응도가 높을수록 장기적으로 다이어트 성공률은 높아지게 된다” 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초기 한 달 간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그 시기에 집중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필요는 없다”며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비만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