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2형(성인)당뇨병 환자가 우울증까지 앓게 되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형태의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워싱턴대학 웨인 케이톤(Wayne Katon)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30~75세의 당뇨환자 1만923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5년 후 당뇨병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는 3766명 중 2.1%인 80명에서 치매가 발생했으며, 당뇨병만 앓고 있는 환자는 1만5473명 중 1%인 158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뇨병과 우울증이 겹친 환자에서의 치매 발생률은 1년에 1천명 당 5.5명이고, 우울증이 없는 당뇨환자는 1년에 1천명 당 2.6명으로 절대적인 위험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톤 교수는 그러나 “당뇨병과 우울증이 겹치면 당뇨병만 앓고 있을 때보다 치매 위험이 4배까지 높아지는만큼 평소 치매위험인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우울증환자 당뇨있으면 치매 위험 4배
입력 2011-12-06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