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 가장 많은 연령대는?

입력 2011-12-06 15:45
미앤미클리닉 분석 결과 20~30대 가장 많아

[쿠키 건강] 사춘기의 상징으로 인식됐던 여드름이 성인에게도 발생하면서 여드름 치료를 받는 성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대에 이어 30대가 여드름 치료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미앤미클리닉이 올해 1~10월까지 미앤미클리닉을 내원한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드름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고객 중 20대가 61.4%(3412명), 30대가 26%(1452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10대 7.3%(405명), 40대 4.3%(241명), 50대 이상 1%(57명)로 각각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고객이 4636명으로 83.1%로 나타났고, 남성 고객은 940명으로 16.9%로 나타났다.

이환석 미앤미클리닉 대표원장은 “일반적으로 사춘기를 지나 얼굴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성인 여드름으로 분류하는데 최근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 등으로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성인 여드름은 어렸을 때 여드름 때문에 고생한 적이 없었거나 민감한 여드름성 피부가 아닌 경우에도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인 여드름은 관리 및 치료 방법에 따라 호전될 수도 있고 악화될 수도 있는 만큼 여드름의 원인에 따라 본인에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이 원장은 “여드름 피부는 세안과 화장품 선택 등에 신경 써야 함은 물론 건강한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 등 복합적인 요인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여드름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