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회-씨젠, 신생아 건강 위한 연구협약 체결

입력 2011-12-06 14:23
[쿠키 건강]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씨젠과 6일 협약식을 갖고 “여성과 신생아의 건강 관리 및 증진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법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씨젠은 성매개성 감염질환과 A, B, C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는 회사로 학회는 진단제품을 이용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임상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진단시스템 확립을 위해 학술연구 및 기술 정보를 교류해 연구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매개성 감염 질환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감염 여부를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때 치료 받지 못하면 난관염, 골반염, 자궁외 임신, 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염 바이러스는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돼 신생아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계속 진행될 경우 간암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악화돼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산전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선행 학회 이사장은 “연구협약을 통해 성매개성 감염 질환과 간염 바이러스의 진단이 조기에 손쉽게 가능해지고 임산부를 비롯한 여성들과 신생아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법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원인병원체를 감별하여 원인균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