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힘찬병원, 무릎 수술 받은 할머니들과 불우이웃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
[쿠키 건강] “무릎 건강 이상 무!”, “건강한 무릎으로 김장 담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눠요!”
부평힘찬병원은 지난 3일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병원직원 및 의료진 50여 명이 모여 무릎 수술을 받은 할머니 5명과 함께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절염 수술 어르신들은 수술 받은 지 약 5~9개월 지난 환자들로 관절염 통증에서 벗어나 두 다리로 건강하게 걸을 뿐만 아니라 김장김치를 직접 담글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무릎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에 수술 받은 이인후(75) 할머니는 “수년간 관절염으로 고생하다가 무료수술을 받고 두 다리로 당당하게 걸을 수 있게 됐다. 이제는 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담근 300포기의 김장김치는 부평구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 등 총 70세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김상훈 부평힘찬병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관절염 무료수술로 건강을 되찾은 환자들이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행복을 누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직접 참가해 수술환자들의 무릎 건강상태를 점검해 주고 수술 후 무릎 관리법에 대한 교육도 가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무릎 건강 되찾으니 김장도 ‘거뜬’, 마음도 ‘훈훈’
입력 2011-12-05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