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임산부, 자살위험 높아

입력 2011-12-05 13:24
[쿠키 건강]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임산부나 출산여성은 자살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미시간의과대학 캐서린 골드(Katherine Gold) 교수가 General Hospit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미국립폭력사고시스템에 5년 이상 기록된 15~54세의 여성 2083명을 대상으로 여성자살자를 분석한 결과, 50% 이상이 정신적인 문제로 진단받았으며, 50%가 자살 전 우울증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거 연구에서도 우울장애는 임신한 여성의 14~23%에 영향을 주었고, 산후 여성에게는 10~12%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 바 있다.

골드 교수는 “특히 갓 출산한 여성은 자살 2주 전 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았다”며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위험은 히스패닉계 여성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