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시장철수, 메드트로닉·애보트 “아직은…2~3년 후가 문제”
[쿠키 건강] 심혈관질환 치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스텐트 시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근 존슨앤존슨(코디스)이 심장 스텐트 시장에서 철수 결정을 내린데 이어 주요 스텐트 회사인 메드트로닉과 애보트 역시 국내 스텐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존슨의 시장 철수는 후속 제품의 부재 탓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시장 축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메드트로닉 관계자는 “스텐트 시장의 축소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나타나는 경향일 뿐 아직 국내에는 이러한 경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도 “심혈관질환의 치료 개념이 예방으로 패러다임 쉬프트하면서 스텐트에 대한 선호도는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애보트 관계자는 그러나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미국과 일본의 시장은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는 현재 스텐트에 대한 수요가 20% 정도 성장하고 있어 기존 시장의 감소분을 상쇄시켜 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매출액으로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의 스텐트 시장은 향후 10년간은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현재 우리나라 스텐트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데는 공감했다.
이러한 국내 상황에 따라 스텐트 개발 회사들은 향후 스텐트 영업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향후 시장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약물방출 스텐트 이후 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이는 생체분해 스텐트에 대해서는 금속 스텐트의 시장 축소에 따라 어둡다는 전망과 전혀 다른 시장을 형성해 밝은 편이라라는 2가지 견해가 나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치료→예방’탓 심혈관스텐트 국내시장 축소
입력 2011-12-04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