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레포츠 시기, 피부 관리 어떻게?
입력 2011-12-02 16:40
[쿠키 건강] 스키와 스노보드, 스케이트를 비롯한 겨울 레포츠를 만끽할 시기가 찾아왔다. 이 시기, 겨울 레포츠를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는 것 못지않게 피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데, 한겨울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는 우리 피부에 피로를 더하고 노화를 재촉하기 때문이다. 홍조증이나 건조증, 알레르기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찬바람과 건조함이 반복되면서 겨울철 피부의 수분은 10% 이하로 떨어진다. 피부의 균형이 깨지면 수분, 유분, 각질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겨울 내내 고민이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겨울에는 순환기능도 떨어져 세포활성화가 둔화되고 다소 거칠고 푸석해 보이기 쉽다. 다른 계절에 비해 영양흡수 능력도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도숙 본에스티스 원장은 “영양과 재생이 필요한 시기에 올바른 세안과 꼼꼼한 각질 제거, 충분한 수분 공급, 피부 보호제 지참 등의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내 습도 및 온도, 식습관 조절, 적당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세안 시에는 자극이 강하고 세정력이 뛰어난 비누보다 약산성의 가벼운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자극을 줘 때를 밀 듯 하는 세안보다는 충분한 거품세안 후에 미온수로 세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 1~2회 정도 각질제거팩이나 달걀 흰거품, 우유 등을 이용해 자극 없이 각질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피부의 각질이 불균형하면 영양성분이나 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피부에 수분을 주기 위해서는 알로에, 히아루론익, 콜라겐 등 보습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하고, 주 1회 정도 보습팩을 이용하는 것도 권하는 방법이다.
겨울에 내린 눈은 여름 자외선 못지않게 피부에 자극을 줘 기미나 주근깨를 유발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도 여름처럼 spf20 정도의 썬블럭 제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스키 등 레포츠를 이용할 때에는 차단지수 30 이상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 제공=본에스티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