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 9.1% 성장 전망

입력 2011-12-02 10:15
[쿠키 건강] 내년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9.1% 성장한 9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2일 ‘2012년 시장 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9.1% 성장한 9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06년 이후 6년간 연평균 10.4%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1년에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8조9000억원(소비자가 기준)으로 12.3%의 고성장을 이루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원브랜드숍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뤄냈으며 후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업계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화장품 업계의 M&A가 활발해지고 화장품 기업들의 자체 유통망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했다는 요인도 지속적 성장을 이루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유통측면에서는 2012년에도 2011년에 이어 원브랜드숍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합리적 가격과 제품을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면서 ‘브랜드숍’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브랜드숍의 지속성장에 힘입어 전체 로드숍 경로는 11.9%로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되는 데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은 유통경로별 화장품 기업 간 경쟁으로 이어져 새로운 소비자 니즈 창출 등을 통해 전반적인 시장 규모를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